
와, 저도 얼마 전에 성수동에서 실물 보고 입이 떡 벌어졌던 허머EV 이야기 좀 해볼까 해요. 솔직히 사진이나 영상으로 볼 때랑은 정말 차원이 다른 압도감이더라고요. 옆에 있던 제 차가 갑자기 미니카처럼 느껴지는 마법… ㅋㅋ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아니, 이 거대한 차를 대체 한국에서 어떻게 끌고 다니지? 주차는?’ 심지어 가격이 2억에 육박하고, 4톤 넘는 쇳덩이가 제로백 3초라는 비현실적인 스펙까지. 도대체 GMC는 무슨 생각으로 이 차를 한국에 가져온 건지, 또 사람들은 왜 이토록 열광하는 건지 너무 궁금해서 제가 작정하고 한번 싹 다 알아봤습니다. 역시나 단점도 명확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설레는 이유가 따로 있더라고요.
서울 한복판을 압도하는 존재감, ‘허머 인 더 시티’
최근 서울 시내에서 허머EV를 보셨다는 분들이 꽤 많으실 거예요. GMC에서 ‘허머 인 더 시티(HUMMER IN THE CITY)’라는 이름으로 성수, 강남, 이태원 일대에서 게릴라 전시를 진행했기 때문인데요. 저도 이때 실물을 처음 영접했답니다. 그냥 ‘크다’는 말로는 부족해요. 이건 그냥 다른 차원의 무언가가 도로 위에 서 있는 느낌이었어요. 전폭이 2.2m에 달하다 보니, 웬만한 국산 대형 SUV들이 옆에 서면 경차처럼 보일 정도였으니까요.
“도시 한복판에 우주선이 서 있는 줄 알았어요. 옆에 서니 제가 갑자기 엄청 작아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SNS 후기들을 찾아봐도 다들 비슷한 반응이에요. 특히 좁은 골목길을 지나가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들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고 하더라고요. 이건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선, 하나의 거대한 ‘쇼카(Show Car)’가 도심을 활보하는 퍼포먼스에 가까웠습니다. GMC가 왜 굳이 이런 이벤트를 열었는지, 실물을 보니 바로 이해가 됐어요. 이 차의 가장 큰 매력은 스펙 이전에 바로 이 ‘압도적인 존재감’ 그 자체였던 거죠. 관련 소식은 GM코리아 공식 보도자료 >>에서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4톤에 제로백 3초? 상식을 파괴하는 스펙
허머EV에 대해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이 비현실적인 스펙입니다. 아니, 상식적으로 4톤이 넘는 픽업트럭이 슈퍼카처럼 3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는 게 믿기시나요? 저도 처음엔 오타인 줄 알았다니까요. ㅎㅎ
| 구분 | GMC 허머EV 주요 제원 (픽업 트림 기준) |
|---|---|
| 최고출력 | 약 1,000마력 (트라이모터) |
| 0-100km/h | 약 3.0초 |
| 배터리 용량 | 약 246kWh (아이오닉5 3대 분량 이상) |
| 공차중량 | 약 4.1톤 |
| 전폭 | 약 2.2m |
| 특수 기능 | 크랩 워크(CrabWalk), 에어 서스펜션 등 |
이게 바로 사람들이 열광하는 두 번째 포인트예요. ‘체급을 무시하는 반전 성능’이죠. 거대한 덩치에서 상상할 수 없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매력인 셈입니다. 특히 대각선으로 주행하는 ‘크랩 워크’ 기능은 단순한 보여주기용 기술이 아니라, 실제 험로를 탈출할 때 유용하게 쓰이는 오프로드 기술이라고 해요. 이런 기술들이 결합되어 허머EV는 ‘단순히 크기만 한 전기차가 아닌, 기술력의 집약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 겁니다.
현실적인 단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레는 이유
자, 그럼 이제 가장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와 볼게요. 그래서 이 차, 한국에서 정말 탈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불편할 것’이 맞습니다. 이게 바로 허머EV의 가장 명확한 단점들이죠.
명확한 단점 리스트
- 주차 문제: 국내 주차장 규격 폭은 보통 2.3m~2.5m입니다. 전폭이 2.2m인 허머EV는 사실상 주차 라인 안에 꽉 차게 들어가서, 옆 차는 물론이고 운전자 본인도 내리기 힘들 수 있어요. 두 칸을 차지해야 할 상황이 비일비재할 겁니다.
- 좁은 도로 환경: 강남이나 성수동의 좁은 골목길, 오래된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 등은 통과 자체가 스트레스일 수밖에 없습니다.
- 낮은 전비(연비): 246kWh라는 거대한 배터리를 달았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km대로 알려져 있어요. 에너지 효율이 극도로 낮은 편이라,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유지비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이어 같은 소모품 비용도 만만치 않겠죠.
- 높은 가격: 예상 가격이 1억 5천만 원에서 2억 원대로, 대중적인 모델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런 명확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이 차에 설레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왜일까요? 그건 바로 허머EV가 ‘사는 차’가 아니라 ‘보고 즐기는 차’, 즉 ‘드림카’의 영역에 있기 때문입니다. GMC 역시 이 차를 많이 팔아서 수익을 내겠다는 목적보다는, 브랜드의 기술력을 과시하고 전동화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상징적인 모델’로 내세우고 있죠. 주요 언론 기사 >>들 역시 허머EV를 판매량보다 브랜드 이미지를 위한 플래그십 모델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결국 사람들은 허머EV를 보며 ‘내가 저걸 사서 매일 타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 ‘저런 비현실적인 차가 실제로 도로 위를 달리네?’라는 경이로움과 대리만족을 느끼는 겁니다. 내 지갑 사정과 현실적인 제약을 떠나, 자동차라는 기계가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성능과 존재감을 즐기는 거죠. 그래서 이 덩치 큰 괴물이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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