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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 비판 “제정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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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비와이가 초등학교 성교육 교재를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낸 사실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두 딸을 둔 아버지이자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교재 사진을 직접 공개하며 제정신이냐는 물음을 던졌다.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을 구분해 가르치는 최근 교육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이었다. 공인으로서 소신 발언이라는 지지와, 시대에 뒤떨어진 발언이라는 비판이 동시에 쏟아지며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비와이가 공개한 성교육 교재, 무엇이 문제였나

비와이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5 우승 이후 독보적인 라임과 신앙 색채가 짙은 가사로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온 래퍼다. 데뷔 초부터 찬양과 랩을 결합한 무대로 화제를 모았고, 이후에도 종교적 신념을 감추지 않는 발언으로 여러 차례 화제의 중심에 섰다. 그런 그가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초등학교에서 쓰이는 것으로 보이는 성교육 교재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교재에는 성은 생물학적 성과, 사회 문화적으로 남자와 여자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사회적 성 곧 젠더로 나뉜다는 내용과 함께, 성을 구분하기보다 성의 다양한 측면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 담겨 있었다. 이를 접한 비와이는 제정신일까, 교육하는 사람들은 교육받는 게 불법이냐는 문구를 함께 올리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생물학적으로 명확히 구분되는 성별을 사회적 개념으로 흐릿하게 만드는 교육 방식이 오히려 아이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었다.

“진리가 없는 자유는 방종”…신앙에 근거한 소신

비와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진리가 없는 자유는 방종일 뿐이라는 문구와, 진리의 길은 언제나 하나라는 문구를 잇달아 게시했다.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의 신념을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별이 사회적 합의나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정해진 질서라는 기독교적 세계관에 뿌리를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데뷔 이후 꾸준히 신앙과 가치관을 음악과 공개 발언을 통해 드러내 온 그의 이력을 감안하면, 이번 발언 역시 일회성 논란이 아니라 평소 소신의 연장선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유행처럼 번지는 젠더 이념을 별다른 여과 없이 학교 교육에 그대로 들여오는 흐름에, 대중문화 현장에서 활동하는 인물이 직접 제동을 걸고 나선 셈이다.

엇갈린 반응…젠더 교육 논쟁의 축소판

비와이의 발언을 둘러싼 반응은 뚜렷하게 갈렸다. 공인으로서 소신 있는 발언이라거나 아이들 교육에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잘 지적했다는 지지가 이어진 반면, 다양성을 존중하는 현대 교육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학계 일각에서는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을 구분해 이해시키는 교육이 이미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접근이라는 반론도 나왔다. 하지만 정작 교육 현장에서 실제 교재를 접하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이념적 개념을 성급하게 들여왔다는 공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연예인 한 사람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이렇게까지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그만큼 학교 성교육을 둘러싼 논쟁이 우리 사회 저변에 잠재해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실제로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성별을 사회적 구성물로 설명하는 방식이 발달 단계에 맞지 않는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고, 비와이의 발언은 그 잠재된 목소리에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비와이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연예인 발언 논란을 넘어, 학교 교육 현장에 조용히 들어온 젠더 이념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 계기가 됐다. 생물학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가르치기보다 사회적 개념을 앞세우는 교육 방식이 과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지, 이제라도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소신을 밝힌 대가로 논란에 휘말리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목소리를 낸 그의 선택은, 침묵이 미덕처럼 여겨지는 연예계에서 오히려 이례적인 행보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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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Peter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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