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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조사, 공화당원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트럼프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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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레이건 전 대통령과 링컨 전 대통령을 모두 제치고 공화당원이 가장 존경하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으로 뽑혔다는 CNN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SSRS가 5월 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공화당원의 53퍼센트가 가장 존경하는 공화당 출신 대통령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꼽았다. 레이건을 꼽은 응답자는 18퍼센트, 링컨을 꼽은 응답자는 8퍼센트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레이건의 거의 세 배, 링컨의 여섯 배를 넘어선 셈이다.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5.2퍼센트포인트다.

레이건·링컨을 제친 격차가 말해주는 것

주목할 지점은 트럼프 대통령이 단순히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오랫동안 공화당의 상징적 인물로 여겨져 온 레이건과 링컨을 압도적 격차로 따돌렸다는 점이다. 레이건은 냉전 시기 감세 정책과 소련에 대한 강경 노선으로 기억되고, 링컨은 연방 수호와 노예제 폐지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공화당 지지층이 이제 트럼프 대통령을 이 두 인물보다 압도적으로 앞세운다는 것은, 트럼프 2기가 공화당의 핵심 가치체계와 정체성 자체를 트럼프 중심으로 근본적으로 재편했다는 신호다.

CNN조차 인정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상

특히 눈여겨볼 대목은 이 조사가 그동안 정권과 거리를 두는 보도 태도를 자주 보여온 CNN에서 나왔다는 사실이다. 노골적인 트럼프 우호 매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CNN 자체 데이터 분석가조차 이번 결과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당 장악력이 더 공고해졌다고 평가하며 경종을 울릴 만한 수치라고 표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위상이 2기 정권의 지지기반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화당 유권자 전체를 아우르는 더 넓은 정체성의 축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뜻이다.

한미관계도 이 흐름을 읽고 움직여야

이 흐름은 미국 국내정치에 그치지 않는 함의를 갖는다. 트럼프 대통령을 중심으로 이렇게 견고하게 결집한 공화당을 보면서, 전 세계 반대 정치세력이나 미국 정치지형 변화를 기대해온 정부들이 트럼프 시대의 정책 노선이 조만간 흐지부지될 것이라는 기대에 베팅하기는 그만큼 어려워졌다. 특히 이재명 정권 입장에서는 한미관계를 다시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미국 보수 유권자층의 트럼프 지지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지속되는 구조적 변화이며, 한국은 조만간 바뀌기를 기대하는 정책이 아니라 장기전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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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Peter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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