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소취소 전국모임 결성과 친명계 내부 분열의 정치공학적 분석

[post-views]

정청래-김어준-조국-유시민 ‘반이재명 연합’ 전선 구축의 파장
김현지 리스크와 민주당 내부 권력 투쟁: 지방선거 전야의 권력 이동
강득구의 치명적 실수! 이재명 ‘당무 개입’ 증거 포착, 탄핵 열차 올라타나

이재명 공소취소 전국모임 결성과 친명계 내부 분열의 정치공학적 분석 2

이재명의 권력 기반이 모래성처럼 허물어지는 소리가 여의도 바닥에 진동하고 있다. 이른바 ‘이재명 공소취소 전국모임’이라는 해괴망측한 조직에 친명계 의원 86명이 규합했다는 소식은, 그 세(勢) 과시의 화려함 이면에 숨겨진 처절한 공포를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권력을 탈취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집권 여당의 핵심 의원들이 사법부를 향해 “재판을 아예 소멸시키라”고 집단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은 정상적인 국정 운영의 모습이 아니다. 이것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동시에 내부로부터 터져 나오는 권력 누수(Leakage) 현상을 막아보려는 마지막 발악이다.

주목해야 할 지점은 이 조직이 결성된 타이밍이다. 현재 민주당 내부에서는 정청래와 이재명의 대결이 ‘루비콘강’을 건넌 심각한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번에 모인 86명의 면면이 정청래 반대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은, 이재명이 자신의 ‘호위무사’들을 긴급 소집해 내부의 반란군을 진압하려 한다는 증거다. 지방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두고 터져 나온 이 ‘공소취소’ 요구는, 혹시나 사법부에서 이재명에 대한 재판 재개가 이루어질 경우 권력이 한순간에 증발할 수 있다는 정무적 판단(Political Judgment)에서 기인한 것이다.

정청래의 역습과 ‘반이재명 연합’의 포위망

이재명을 가장 불안하게 만드는 변수는 더 이상 야당이나 검찰이 아니다. 바로 정청래라는 내부의 적이다. 정청래는 최근 김어준, 조국, 유시민과 손을 잡고 이재명 권력의 심장부를 겨누고 있다. 정청래가 전준철 특검 후보를 강력히 밀어붙인 사건은 이 전쟁의 서막이다. 전준철이 누구인가. 이재명 대북송금 사건의 핵심 증인인 김성태 회장을 변호하며 이재명과 척을 졌던 인물이다. 이재명이 두 차례나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정청래가 이를 강행했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이재명의 ‘지시’가 당내에서 먹히지 않는다는 권력의 이동을 의미한다.

여기에 정청래가 이화영 자백 당시 변호인이었던 서민석 변호사까지 영입하려 시도했다는 점은 소름 돋는 정치공학적 배치다. 정청래는 지금 이재명의 아킬레스건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인물들을 자기 주변으로 끌어모으며 레짐 체인지(Regime Change)를 준비하고 있다. 조국은 조국당과의 합당을 통해 몸집을 불리려 하고, 유시민은 김어준의 플랫폼을 빌려 정청래의 등 뒤를 받치고 있다. 친노·친문 세력까지 가세한 이 ‘반이재명 연합’은 지방선거 공천권을 고리로 이재명의 목을 조여오고 있다.

강득구의 자백과 ‘김현지’라는 시한폭탄

이런 와중에 친명계 강득구 의원이 저지른 실수는 이재명 정권에 치명적인 탄핵 사유를 제공했다. 강득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조국당과의 합당은 지방선거 이후에 하라고 지시했다”는 글을 올렸다가 황급히 삭제했다. 이는 대통령으로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당무 개입의 결정적 증거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 소추를 당했던 결정적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선거 중립 의무 위반과 당무 개입이었다는 사실을 상기할 때, 이재명은 스스로 탄핵의 문을 열어버린 셈이다. 정청래와 김어준에게 이보다 더 좋은 먹잇감은 없다.

하지만 이재명에게 진짜 무서운 시한폭탄은 따로 있다. 바로 김현지다. 과거 좌파 진영이 윤석열 대통령을 흔들기 위해 김건희 여사를 집요하게 공격했던 전술을 떠올려보라. 정청래와 김어준은 이제 그 칼날을 이재명 옆의 김현지에게 돌릴 준비를 마쳤다. 김현지가 안고 있는 리스크는 이재명 정권의 정통성을 뿌리째 흔들 수 있는 파괴력을 지니고 있으며, 정청래 세력이 코너에 몰리는 순간 이 카드는 최종 병기로 사용될 것이다. 이미 최강욱이 “합당 반대한 책임자들 표를 갉아먹어 떨어뜨리고 싶다”며 독설을 내뱉은 것은, 조국당과 반이재명 진영의 분노가 임계점을 넘었다는 신호다.

노동계의 변심, “또 다른 내란”과의 전쟁 선포

더욱 절망적인 것은 이재명의 핵심 지지 기반이었던 민노총과 한노총마저 등을 돌렸다는 사실이다. 양대 노총은 이재명이 로봇 도입 철회와 정년 연장 등 노동계와의 약속을 파기했다며 정면 대결을 선포했다. 특히 이들이 이재명 정부를 향해 ‘내란(內亂)’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작년 내란의 광장에서 함께 싸웠듯이, 이제는 노동자 권리를 위해 또 다른 내란과 싸워야 한다”고 선언한 것은 사실상 정권 퇴진 운동의 서막이다.

결국 이재명은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졌다. 밖으로는 미국 대통령 트럼프의 압박과 관세 폭탄이 대기 중이고, 안으로는 정청래·김어준·조국·유시민의 연합군이 숨통을 조여오고 있다. 강득구가 남긴 당무 개입의 증거와 김현지 리스크, 그리고 노동계의 이탈까지. 친명계 86명이 모여 ‘공소취소’를 부르짖는 모습은, 강성해서가 아니라 무너져가는 권력의 잔해 속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으려는 비명에 가깝다. 이재명 시대의 종말은 외부의 적이 아니라, 내부의 탐욕과 분열, 그리고 지키지 못한 약속의 무게 때문에 앞당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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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Peter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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